긴 연휴가 지나갔네요. 그 덕분에 1월이 굉장히 짧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뭔가 이제 새해가 되었다라고 핑계를 대기도 좋고요 ^^ 하지만, 아직 너무 춥죠... 이 편지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올 한해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3월이 되면 새학기도 시작되고 날씨도 조금씩 풀릴텐데,
'따뜻한 봄에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해야지!'
'현재 운영 중인 이 브랜드를 새해에는 제대로 브랜딩 해봐야지!!'
이런 결심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저는 2013년도에 디자인 회사를 창업해서 올해 25년이 되면서 13년차를 맞이 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기업들의 브랜드를 만들어주거나, 그 브랜드의 성장을 돕거나 하는 일을 해왔죠.
∨ 누구나 알만한 손에 꼽히는 대기업 부터
∨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단단하게 잘 운영되는 중소기업
∨ 새로움 꿈을 꾸는 작은 스타트업 & 스몰브랜드
등 굉장히 다양했었어요
근데 이렇게 다양한 기업의 규모나 형태에 따라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이 달라질까요??
사실... 규모가 다르다고 해도 브랜드를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스타트업이나 스몰브랜드들이 가용할 수 있는 비용이 적다보니 그것에 맞춰서 인력을 조금 줄이거나,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간소화해서 그 공수를 낮추는 것은 하지만
결국, 그 프로세스는 동일하죠.
왜냐면, 저희가 하는 일은 브랜드 다움을 찾고, 그 다움에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는 과정이거든요. 근데 그 프로세스가 하나만 없어져도 그 '다움'을 찾지 못하거나 그 다움에 맞는 '디자인'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또 모든 스타트업이나 스몰브랜드가 이 모든 과정을 대기업 정도의 비용과 기간을 들여서 하는 것은 쉽지 않죠.
그래서 오늘 이 브랜딩 프로세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이 편지 하나에 담을 수 없겠지만,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되면 어떤 부분은 스스로 해보고, 어떤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채용을 해야하는지 정도는 가늠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