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만남의 브랜딩 뉴스레터 / 3번째 ![]() 오늘은 브랜딩을 할 때 꼭 알아야 할 컬러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봤어요. 브랜드의 컬러를 설정할 때 대표님의 개인의 취향으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선택입니다. 브랜드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키워드를 갖고 있는지 파악한 후에 그것과 맞는 컬러를 선정해야 합니다. 컬러가 얼마나 중요한지 부터 어떻게 컬러를 써야하는지 까지 정리해봤습니다. ✅ 브랜딩 할 때 알아야 할 컬러에 대해서 1️⃣ 컬러에 대한 중요한 사실 - 제품을 구매할 때 색상의 중요성을 물어보는 질문에 84.7%가 제품을 선택하는 다양한 요소 중에 색상이 절반 이상 차지한다고 답했다. - 사람들은 90초 이내에 사람, 환경 또는 제품에 대한 무의식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데 62~90%가 색상만을 기반으로 한다. - 색상은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
2️⃣ 컬러별 의미 - 모든 색에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가 공존합니다. 그래서 색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색을 얼마나 쓰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게 많이 쓰면 반감을 갖고 오게 되거든요. 각 색의 의미들을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로고 이미지와 함께 확인해볼까요 3️⃣ 우리 브랜드는 어떤 컬러가 어울릴까?
이런 질문들을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 브랜드는 왜 만들어졌나요? -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나요? - 고객이 저희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고객에게 우리 브랜드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요? - 위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키워드를 5가지 추려보세요 4️⃣ 컬러의 비율이 더 중요하다 - 책 [좋아 보이는 것의 비밀]에서는 마법의 비율이라고 해서 70:25:5라는 비율로 색상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 70%는 기본 색상 / 25%는 보조 색상 / 5%만이 주제 색상
5️⃣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컬러는 다르다?
-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쓰는 색은 RGB라고 하고, 인쇄나 출력을 할 일이 있을 때는 CMYK를 써야 합니다.
- RGB와 CMYK를 완전히 동일하게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PANTONE 컬러라는 것을 활용합니다. PANTONE이라는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색상 기준을 두고 그 색을 보고 맞춰가는 거죠.
🤔 컬러에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위해 브랜드 컬러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보시고 선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 색채 심리학이란 컬러가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의 한 갈래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 하더라도, 컬러가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적절하게 선택된 컬러는 사용자로 하여금 행동을 취하도록 만든다. 평가의 62~90%가 컬러에만 기반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2️⃣ 컬러가 주는 일반적인 의미들
- 빨간색 : 자신감, 젊음, 힘
- 주황색 : 친근함, 따뜻함, 활기
- 노란색 : 행복, 긍정, 따뜻함
- 초록색 : 평화, 성장, 건강
- 파란색 : 신뢔, 안전, 안정
- 보라색 : 화려함, 창의성, 지혜
- 검정색 : 신뢰, 세련됨, 능숙함
- 흰색 : 간결, 안정, 청결 3️⃣ 시각적 인지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컬러가 나이, 문화, 성별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다양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면, 어린 아이들은 노란색을 많이 좋아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덜 매력적으로 느낀다. Faber Birren은 그의 작업 [Color Psychology and Color Therapy]에서 말한다. "성숙해질수록 긴 파장의 색조(빨간색, 주황색, 노란색)보다는 짧은 파장의 색조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을 좋아하게 된다."
4️⃣ 몇가지 인상적인 컬러에 대한 이야기들
- 파란색이 가장 인기 많은 컬러이다. - 갈색과 주황색은 인기가 없다. - 차가운 색이 선호된다. - 여성은 옅은 색을 선호한다. - 남성은 무채색을 선호한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시각적으로 보고 판단할 때 색상으로 인해 90%까지 선택이 좌우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중요한 색에 대한 이야기. 색상이 주는 의미들을 안다면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 1️⃣ 영롱한 영혼의 맹세, 티파니 블루 (Tiffany Blue)
- 신비로운 천상의 색을 연상케 하는 연한 민트 계열의 블루컬러는 원래 울새의 알 색상입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서 터쿼이즈(터키석)의 인기가 높아 연한 파란색의 인기도 높았고, 빅토리아 시대의 신부들은 결혼을 기념하여 파란 울새알 컬러로 된 장식이나 브로치를 하객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티파니는 이색을 브랜드 자산으로 확보하기 위해 '티파니 블루'라는 이름을 '컬러 상표'로 등록하기에 이르렀고, 팬톤과 협업해 팬톤 넘버 1837(티파니 창립 연도)이라는 티파니 만의 컬러를 확보합니다. 2️⃣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권위, 샤넬 블랙 (Chanel Black)
- 샤넬의 창립자인 코코샤넬은 당시 꽉 조이는 코르셋과 화려하고 복잡한 컬러가 여성들의 활동성과 기능성을 저해한다는 문제의식 하에 심플하면서도 절제된 라인과 블랙 컬러로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샤넬은 자칫 '죽음', '두려움'을 상징할 수 있는 블랙이라는 컬러를 '권위', '심연의 깊이', '유행을 타지 않는 모던한 세련됨'으로 승화함으로써 블랙이라는 컬러를 최고의 권위이자 최상의 등급이라는 상징으로 승격시킵니다. 3️⃣ 고귀한 신비의 빛, 컬리 퍼플 (Kurly Purple)
- 퍼플은 가시달팽이의 분비액을 한 방울 한 방울 열흘간 달이고도 며칠을 햇빛에 말려야 겨우 얻을 수 있는 희귀한 색이었다고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운 컬러이지만 마켓 컬리는 이 컬러는 브랜드 컬러로 결정합니다.
🤔티파니 블루는 팬톤과 협업을 해서 자신만의 컬러를 자산으로 만들었다. 왜냐면 그만큼 중요하니까. 컬러의 힘을 간과하지 말자. 그리고 개인의 선호로 선택하지 말자.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해야할지, 고객들이 어떻게 느끼게 될지 고민하고 선택하자. 위에도 나온 이야기 이지만, 컬러는 힘이 있습니다. 어떤 색을 보게 되면 신체적인 변화를 통해 감정적인 변화를 갖고 옵니다. 혹시라도 조금 쉽게 브랜드의 컬러를 정했다면 색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읽어보시고, 조금 더 깊은 고민을 해보세요^^ 오늘도 부족한 뉴스레터를 읽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
브랜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아가는 것이다. Branding is Layering